고객만족사례

 


흥안운수, 삼화상운, 한성여객운수, 관악교통 버스를 이용하시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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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번 아저씨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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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명숙 조회6,585회 작성일 09-07-20 11:13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을지로 입구 까지 149번을 이용하여 출.퇴근 하는 승객

입니다 한두달 전에 있었던 일인데 요즘같이 자주 비가 오면 생각이 나서

글을 쓰게 되네요... 출근길이었는데 갑작스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미쳐 우산을 챙기지 못하였었죠. 도착지에 다와갈수록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찰나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을지로 정류장은 비를 피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비가 그치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빵빵 거리며 계속 "저기요~ 손님" 하고 부르는게 아니겠습니까... 버스아저씨

였죠... 무슨일인가 했더니 저한테 우산 하나를 내미시는 겁니다... 비오니까

아저씨도 쓰셔야죠 하고 극구 사양하였더니 종점에 가면 비안맞는다고 계속

괜찮다고 하시면서 저희 단골손님이니까 드리는거에요 ~ 하며 결국에 잘받

아서 회사에 지각없이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얼마 지나서 기사님 차를 또 이용하게 되었는데 그때 우산 빌려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하고 인사드렸더니 내가 그랬었나요? 하시면서 기억을 잘 못하시더

라고요... 아마 저말고도 다른분에게 친절을 많이 베푸셔서 그런게 아닐지^^

내릴때 기사님 성함이라도 알아놓아야 겠다 싶어 보았더니 엄청난 천주교

신자이신가 봐요... 세례명으로 해놓으셨더라고요.  이런분은 처음 봤네요.

다시 한번 세심한 친절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뵈면 음료수 하나 사드릴께요.

아브라함 기사님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