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사례

 


흥안운수, 삼화상운, 한성여객운수, 관악교통 버스를 이용하시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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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번 최동식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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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미나 조회6,202회 작성일 10-08-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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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둘째아이를 임신중인 임산부 입니다..
어제 첫째아이를 데리고 종로에 갔다가 집에오려고 103번 버스를 탔습니다..
저희집이 월계동이라 갈때는 종점에서 버스를 승차해서 편하게 갈수있었는데 집으로 돌아올때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퇴근시간이 채 되기도 전이었는데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임산부들이라면 아마 제마음 아실겁니다.. 사람이 붐비는 버스에 올라서는 발걸음이 얼마나 무겁고 심지어는 내가 다른 사람의 자리나 빼앗는 죄인이 된것같은 그런 기분...
더군다나 저는 첫째아이를 데리고 있던 상황이라 서있기가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세상... 정말 너무 각박해진것 같아요..
아무도 자리하나를 양보해주질 않더군요.. 물론 모두들 힘들겠지만 임신 8개월에 5살짜리 아이손까지 꼭 잡고 흔들리는 버스에 서있는 저보다 힘든것인가요?? 분명히 버스에는 임산부석이 있는데도 말이죠..어떤 학생이 졸고 있더라구여..소심한 성격에 양보해달라고 말도 못하고 서너정거장을 지났을때쯤 구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기사님의 목소리였습니다.. 불룩한 배는 내밀고 흔들리는 버스가 무서워 찡찡대는 우리첫째아이를 거울로 보셨던 모양입니다..
젊은이들은 임산부에게 자리를 좀 양보해주라고 하시더라구여..
기사님도 손님들한테 싫은 소리 하는게 좋지만은않을텐데 어찌나 고맙던지 눈물이 다 날뻔했습니다..
기사님이 아니었으면 월계동 종점까지 서서 올뻔했어요~ 최동식 기사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