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사항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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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견 1143 4729번 불편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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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소정 조회9,008회 작성일 15-11-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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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쯤에 4729번 1143버스를 상계주공12단지 1202동 정류장에서 탔는데요
평소 핸드폰으로 티머니 요금을 냈는데 오늘 핸드폰이 찍히지 않아서 타는 곳 내리는 곳에서 여러번 티머니를 찍으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안쓰러웠는지 핸드폰을 껐다키면 된다고 얘기해주시는등 친절을 베풀어주셨지만 결과적으로 핸드폰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내리는 곳에 서있던 제게 기사님이 짜증을 내시며 아 앞에서도 안되면 거기도 안되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기사님이 짜증을 내시자 무척 당황스러웠고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하려고 지갑을 봤으나 만원짜리밖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만원짜리도 거슬러 주시나요? 라고 묻자 기사님은 또 뭐야 라는 듯이 한숨을 쉬시며 '만원짜리 못 거슬러주니까 다음 역에서 내려서 다음 버스 타요' 라고 하셨습니다.
여기까진 기사님께서 불친절하게 말씀하셨어도 참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금을 지불하지 못했으니까요. 문제는 다음입니다. 제가 내리려고 하자 한 아주머니께서 불쌍해 보이셨는지 돈을 주시며 제게 이거면 되나요?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청소년요금을 내도 되기에 천원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금통에 천원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기사님께서 성인은 돈을 더 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소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기사님께서 마치 제가 거짓말을 한다는 듯이 '외모는 안그래보이는데 그냥 타세요.' 라고 선심쓰는냥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요금을 내지 않으려 한 것도 아니고, 다음 역에서 내리라길래 다음역에서 내리려고 했고, 마지막엔 결국 요금을 냈습니다.
하지만 외적인 부분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돈을 더 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굉장히 경솔했던 처사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분명히 청소년이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마치 거짓말을 하고, 돈을 조금이라도 덜 내보려는 옹졸한 사람으로 만드는 기사분의 태도는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성인요금과 청소년 요금은 고작 300원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제가 만약 정말 생일이 지나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면 뭣하러 300원이라도 아껴보자고 이 짓을 하겠습니까. 제가 정말 성인이고, 300원 아껴야지 라는 생각이었다면 어차피 3정거장밖에 안되는 거리였는데 차라리 버스를 안타고 1300원을 아끼지 않았겠습니까?
집 앞에서 바로 내리는 버스라 매우 자주 이용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화가납니다. 즐겁게 주말을 보내다 들어오는 길에 버스에서 이런 대우를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외모만 보고 성인이라고 단정지으시며 성인요금 내라고 말씀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