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사항접수

 


흥안운수, 삼화상운, 한성여객운수, 관악교통 버스를 이용하시면서 불편한 사항이 있었습니까?

불편하신 점이나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이곳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님의 의견을 적극 참고하여 운영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객의견 대체 왜 월계주공 2단지만 다가가면 버스들은 느려지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재영 조회8,938회 작성일 18-08-24 01:29

본문

밥도 못먹고 일하다가 야근까지 겹치는 날이 있습니다.
 
 거 물론 유쾌하지 못한 경우지만 사는게 다 그런거니 퇴근합니다. 긴 전철 퇴근길에서 일어나 석계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보는데 1130,1133모두 출발하고 10분을 기다립니다.

 왜하필 두 버스가 경쟁하듯 그따위 배차 간격으로 와서 사람 혈압에 장난질을 하는지 이해할 수는 없으나 피치못할 사정의 배차간격이 있겠거니 하고 이해하며 넘어가며 기다렸다가 탑승합니다.

 버스는 달립니다. 잘 달립니다. 그러다 1133은 소방서 앞 교차로에서 막히고 1130은 저 아래 커브길에서 갑자기 굼벵이마냥 기어올라갑니다.

다 사정이 있는거겠지요. 교차로는 운빨이고 굼벵이는 과속 방지턱 때문이겠거니 합니다.

 우리에게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카카오버스를 살펴봅니다. 월계주공 2단지에 노원 14번이 도착하기까지 1분 45초가 남았다고 뜹니다.

 차고에 짱박혀있는 버스도 2분 남았다고 뻐꾸기를 날리는 어플이지만 1분 45초까지 떨어졌으면 이건 진짜입니다. 버스는 정말 두 세정거장 뒤에 있음이 분명합니다.

 1분 10여초가 남았습니다.

  마침 탑승한 버스도 소방서른 지나 커브를 틀고 있습니다.  정거장벨을 누른 승객도 없고, 신호도 환승을 도와주려는 듯 합니다.

 그런데 짜잔! 버스기사가 안 도와줍니다.

 배차 간격 지키려면 달팽이에게도 신호를 양보할 마음가짐의 소유자이자 과속도 불사할 의지의 소유자인지, 본인은 환승 안하니 그놈의 노원 14번의 2분 남았음. 3분 남았음의 영겁의 시간 농락이 얼마나 사람 짜증나게 하는지 모르는 건지, 갑자기 기어가고 신호까지 무시해가며 기어이 노원 14번을 먼저 보냅니다.

 물론 모든 기사님들이 다 그러는 건 아닌데 대부분이 그러는거보면 뭔가 이유와 공통점이 있을텐데 퇴근길이 2시간에 다다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게 사실입니다.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으면 오늘 이렇게 가입까지 해서 장문의 글을 쓰겠습니까. 1년 동안 변함이 없는 그 자세에 감탄해서 이유 좀 물어보려고 글 씁니다.

노원 14번하고 뭐 싸웠습니까? 아니면 승객이 환승하는 거보면 소화가 안되는 겁니까? 대체 왜 그러는건지 좀 알려주십쇼.

 염광고까지 가도 차고에서 나오는 1133못 타면 그 이유모를 행동 때문에 길가에서 억울하게 시간 날리는 게 일상입니다.

 한결같이 느리면 납득하겠는데 대한민국 어느 버스가 그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