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사항접수

토요일 아침 1224번 버스를 기다리면서 먹은 커피캔 빈통을 버스안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직후 기사분이 "쓰레기를 거기다 버리시면 어떻게 해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버스 안에 비치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무조건 생활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면서 승객 중 가방에 있는 쓰레기까지 다 버리시는 분이 있다고 하시면서 저를 그런 분과 비교를 하시는 것이 상당히 불쾌하였습니다.
운송회사에 연락하여 쓰레기통에 빈캔을 버릴수 있다고 확인 후 기사분께 그 내용을 말씀드렸는데도 여전히 기사분이 저를 쓰레기 무단 투척자로 대하시더군요.

도시교통부 버스정책과에서 2018년에 배포한 문서에 의하면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 시행 후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내버스 내 휴지통을 비치하여 탑승시 휴대한 일회용 빈 컵 등을 버리도록" 조치하고, 관련 내용에 대하여 운전자 교육을 실시하록 하였습니다.

커피캔 하나로 아침부터 기사분과 다투고 많은 승객이 있는 버스 안에서 제가 파렴치한으로 여겨지는게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