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사항접수

 


흥안운수, 삼화상운, 한성여객운수, 관악교통 버스를 이용하시면서 불편한 사항이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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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견 흥안운수 102번 버스(서울74사 4937)와의 접촉사고와 기사분의 대응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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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이차량 운전자 조회2,902회 작성일 20-11-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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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20분경 충신동에서 동대문 방면 (102번 버스 노선표 기준)에서 저는 우측에서 해당 도로로 좌측 깜빡이 신호 넣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102번 버스 (서울 74사 4937)앞에는 301번 버스 (서울버스 소속) 그 앞에는 107번 (대원여객 소속)가 있었고 해당 도로가 정체중이어서 앞에 두 차량은 각각의 버스 앞으로 양보를 받아 들어갔습니다. (통상적으로 막히는 길에서는 진입하는 차량 한대씩 들어오게 해줘서 교통흐름이 원활하게 운전을 하지요.)저도 들어가려고 깜빡이를 넣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102번 버스 그냥 그대로 와서 301번 버스 뒤에 바짝 차를 붙이네요.신호가 바뀌고 앞에 301번 버스가 움직여서 틈이 생깁니다.깜빡이 켠 상태로 들어갔습니다.그랬더니 빨리 밟고와서 제차를 밀어버리네요.해당 74사 4937번의 앞문에 있는 앞문 계패용 열쇠와 제차 왼쪽 미러가 접촉하여 미러에는 흡집이 났습니다. 쭉 더 앞으로 나가더니 앞문으로 기사분이 내립니다.
지금부터 저와 기사분의 대화입니다. (녹취했습니다. 녹취록 근거)

저 : 아니 한대한대 들어가도록 양보를 하셔야지 그렇게 밀고 들어오시면 어떻게 해요?
기사분 : 직진 차량이 우선이걸랑요? (말투 그대로 토시 그대로입니다.)
그리고서는 앞에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본인 버스와 제차)
저도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제차 앞에 섭니다.
저 : 사진찍게 좀 비켜주세요.
기사분 : 내가 여기 서 있고 싶어서 서있는데 뭐요?
저 : 저도 사진을 찍어야지요.버스에 타시던지 옆으로 비켜서던지 하세요.
기사분 : 당신은 사진찍으면 되지.무슨 상관입니까.
저 : 당신?언제봤다고 당신입니까?제가 지금 반말합니까?존대하세요.
기사분 : 당신 뜻 모릅니까?존댓말이고 사전에 나와있습니다.
솔직히 기가 찹니다. 저도 운전 잘못한게 있겠지만, 버스에 받힌건 제 차고 흡집난것도 제 차인데 내려서 비웃고 이죽거리네요. 저 옷을 캐주얼하게 입고 있었지만 40대 중반이고, 고등교육 받은 사람인데 속된 말로 해코지하고 싶은 충동 순간적으로 느꼈습니다.
저 : 민원 제기하고 다산콜센터던 인터넷이던 다 올려버리고 싶네요.
기사분 : 당신 하고 싶은대로 맘대로 다 하세요.

여기까지가 저희 대화네요. 제가 다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근데 이유 어찌됐건 받힌 사람 입장에서 좀 그렇네요.

1. 앞에 두 버스는 승용차량에게 진로를 양보했습니다. (대원여객, 서울버스) 저 운전 20년 넘게했는데 통상적으로 정체되는 도로에서는 그렇게들 운전합니다. 방향지시등 넣었습니다. 경차라 밀어붙이기 하는건가요?아니면 흥안운수는 그렇게 운전하라고 가르칩니까? 직진 우선....맞겠지요. 그렇더라도 좀 억울한거 아닙니까?

2. 제가 만약에 여성 운전자이거나 꽉 막힌 사람이면 이 정도 건으로 보험부르고 경찰부르고 난리를 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승객분들 한 스무 분 정도 타고 계신것 같더군요. 그 분들 다 바쁜 사람들이겠지요?그래서 좋게 얘기하시면 문제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비웃고 이죽거리고 정말 기분이 엿 같았습니다.

3. 흥안운수, 삼화상운, 한성여객 한 회사네요. 서울에서 규모있는 큰 회사네요. 서비스 교육이나 인성교육 이런거는 다 하는거 아닌가요?저한테 머리를 조아리고 뭐 이런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나름 직진우선권 주장하며 밀어붙혀서 차를 받았으면 위와 같이 말씀은 안 하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4. 저 동승자 있었습니다. 나름 합리적이고 세상 살만큼 사신 분입니다. 저도 잘못했습니다. 먼저 지나가게 했으면 됐겠지요. 그런데 앞 두 버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제 뒤에도 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큰 도로로 진입하는 차들 한대씩 안 보내주면 진입하는 쪽은 계속 못 들어갑니다. 그런데 받을때면 받아봐라 식으로 그냥 밀어버리네요. 조금 더 제가 핸들 틀었으면 제차 좌측면은 다 긁어버렸을 겁니다. 동승자도 버스 기사도 참 너무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거 보니 참 그렇다라고 하시네요.

저도 버스타고 다니기도 하고 대중교통 종사자분들 힘드신거 압니다. 다 차지하고 받은 차량 입장에서 위와 같이 하시는거는 좀 아니지 않나요?흥안운수, 삼화상운, 한성여객 모든 기사분들이 이런건가요? 그럼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당신!!흥안운수 (사전적으로 존댓말입니다. 상황, 분위기 이런거 안 따지고), 당신!! 4937호 기사분. 진짜 이렇게는 하지 맙시다. 그리고 저는 다산콜센터건 포털이건 SNS건 올려보는 것도 좀 고려해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하시니까요. 그리고 서로 과실 비율 체크해서 저는 미러 교체하고 버스는 그 열쇠 교체하고 뭐 이렇게 진행을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아무튼 저도 한번 더 반성해볼테니 회사 측도 한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