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사항접수

9/14 오후 9시 경
석계역에서 하계 방향으로 승차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 다른 버스를 타려다가 방향이 달라 돌아섰고
그 과정에서 1131번 버스를 발견했습니다.
평소 이용하는 버스는 아닌데 행선 방향이 비슷했던 것 같아서
버스에 붙은 경유지를 읽느라 승차를 늦게 했습니다.
밤이 어두워 글씨도 잘 안 보였지만
정류장에 다 도착한 것도 아니여서(다른 버스들이 줄지어 오는 상황)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지나치려하실래 포기하려고 했죠.
근데 얼마 안가 다시 멈춰주셔서 승차했습니다.
승차하자마자 감사하다고 말하려는데
기사님이 불같이 화를 내시면서 욕하시더군요.....
마스크에 가려 뭐라고 하셨는지도 정확한 문장이 잘 안 들렸지만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직도 열받아요.

버스 노선들이 얼마나 많은데 제가 그걸 다 외우고 있나요?
아니면 콜택시인가요? 기다렸다가 그 차량만 타야하게?
익숙치 않은 버스면 행선지도 읽고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닌지요. 오래 머뭇거린 것도 아니고 행선지를 읽는 데
30초도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화를 내고 제가 욕을 먹어야할 일이었는지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너무 불쾌합니다. 기사 고객 응대 교육좀 시켜주세요.